지난 4월 이집트 오픈에서도 2관왕을 차지했던 유승민은 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6위 첸취유안(대만)을 4-1(11-9, 14-16, 15-13, 11-7, 11-3)로 꺾고 우승했다.
유승민은 또 팀 선배 이철승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준결승전에서 최현진-이정우(이상 농심삼다수) 조를 4-3으로 꺾은 데 이어 결승전에서 첸웨이싱-린주(도미니카) 조를 4-1(11-7, 11-8, 11-5, 12-14, 11-8)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비록 이번 대회에 왕리친.마린 등 세계 최강인 중국 선수들이 출전하진 않았지만 단.복식을 석권함으로써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아테네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정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