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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주말마다 색깔 바꾸는 무지개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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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5월부터 10월까지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주말마다 다양한 주제의 ‘한강 무지개축제(한강레인보페스티벌)’가 펼쳐진다.

5월 9~10일 반포 한강공원의 서래섬에서 열리는 ‘나비와 유채꽃 축제’가 눈길을 끈다. 이 축제에는 하루 두 차례씩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공연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국내 어린이의 정서에 맞게 각색한 것으로 공연 시간은 약 30분이다. 뮤지컬 공연팀은 분장을 한 모습으로 행사장 방문객들과 꽃·나비 퍼레이드에도 참여한다. 서래섬의 수상무대에서는 외국인 밴드와 어린이 중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반포 한강공원의 달빛광장에서는 주말 문화마당이 열린다. 클래식 공연과 재즈밴드 공연, 아카펠라 공연 등이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 분수를 배경으로 선보인다. 무지개 분수에서는 하루 다섯 차례씩 분수를 맞는 분수비 체험이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김경원 팀장은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달빛무지개 분수쇼까지 한번에 보고 싶다면 5월 30일 오후 1~8시에 반포 한강공원을 찾으면 좋다”며 “분수비 체험에서 마제스틱 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까지 다 볼 수 있다”고 추천했다. 통기타 공연에서 석고 마임 거리공연, 캐리커처 그려주기, 저글링 등 다양한 거리 아티스트 공연도 마련된다.

27일과 5월 1~10일 무지개분수 주변에서는 요트·윈드서핑 퍼레이드와 체험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100척 이상의 요트와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기구가 전시되고, 기구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체험교실이 열린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과 교통편은 인터넷(http://hangangfest.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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