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탁구]김택수 복식 2연패…혼합복식 이철승-유지혜조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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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세계 7위 김택수 (대우증권)가 팀후배 박상준과 짝을 맞춰 제5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에서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김택수 - 박상준조는 11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이철승 - 이유진 (삼성생명) 조를 맞아 한 수 위의 파워드라이브를 자랑하며 2 -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택수는 지난대회에서 동기생 강희찬 (은퇴) 과 짝을 이뤄 정상에 오른데 이어 2회연속 남자복식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최근 어깨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던 김택수는 이날 고비마다 파괴력 넘치는 드라이브를 상대테이블에 내리 꽂았다.

또 전날 개인단식에서 유승민 (내동중3)에게 어이없이 패했던 박상준도 날카로운 왼손드라이브로 뒤를 받쳤다.

이에 앞서 준결승전에서 김택수 - 박상준조는 동아증권의 유남규 - 김봉철조를 역시2 - 0으로 물리쳤다.

혼합복식 결승전에서는 95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짝인 이철승 - 유지혜 (제일모직) 조가 김대연 (삼성생명) - 박해정 (제일모직) 조를 2 - 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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