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상무신도심 택지개발사업관련 전남도유지 1만8천1백33평 매입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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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시가 상무신도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로 남아있는 지구내 전남도유지 1만8천1백33평을 결국 매입키로 결정했다.

시는 3일 서구쌍촌동 산116일대 5.18기념공원 부지내에 위치한 전남도유지를 내년도 예산에 토지매입비 86억원을 확보해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도유지는 상무대가 장성으로 이전되면서 전남도가 묘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지난91년 상무지구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뒤 '무상 양여' 와 '유상 매입' 을 놓고 시.도간에 갈등을 빚어온 곳이다.

그동안 시는 5.18기념사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무상 양여를 건의했으나 어려운 지방 재정때문에 토지보상비를 요구할 수 밖에 없다는 전남도와 도의회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광주 =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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