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 가꾸기]원격시동기 장착…안테나 달면 1km거리서 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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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원격시동기 장착 겨울철에는 자동차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히터가 가열되는 동안 차가운 차안에서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

이에따라 원격시동기를 구입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원격시동기의 기능과 유의사항을 알아본다.

◇ 종류.기능 = 주파수대에 따라 FM방식과 AM방식이 있다.

FM방식의 사용 가능거리는 5백m가량이고 안테나를 달면 1㎞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AM방식은 FM방식에 비해 저렴하지만 작동거리가 2백~3백m로 짧다.

또 무선호출기 전파에도 방해를 받을수 있다.

사용법에 따라 차량에 신호를 보내는 단방향과 차에서 운전자한테로도 신호가 가는 양방향 시동기가 있다.

양방향을 달면 시동이 제대로 걸렸는지 차가 안보이는 원거리에서도 확인할수있다.

또 양방향은 골목길 주차때는 전화번호를 남기는 대신 유리창에 '노크 스티커' 를 붙여두면 된다.

이 스티커를 두드리면 운전자가 갖고있는 리모컨으로 신호가 전달된다.

FM방식 양방향 시동기에 ▶도난방지▶예약시동▶문.트렁크 개폐등 전 기능을 갖출 경우 35만~40만원 (설치비 포함) 의 비용이 든다.

FM 단방향엔 예약시동 기능은 없으며때 25만원가량이 든다.

AM방식은 FM방식에 비해 기능에 따라 5만~7만원정도 싸다.

소형차의 경우는 원격조정기용 모터를 설치해야 하므로 3만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 구입.주의사항 = 자동차용품점에 가면 어디서나 쉽게 구입할수 있고 구입 즉시 설치, 사용할수 있다.

설치시에는 자동차 배선을 끊어서 연결하지않고 잭을 이용하는 것이 배터리 방전이나 화재등을 막을수 있다.

저가제품은 생산업체를 확인하는등 주의가 요망된다.

설치때 충격센서를 너무 예민하게 해놓으면 조그만 충격에도 요란한 경보음을 울리는 점을 조심해야 한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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