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당들 새 연립정부 구성 물밑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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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인도 국민회의당의 지지 철회로 14개 소수 정당으로 구성된 집권연정이 출범 7개월만에 다시 붕괴함에 따라 제1당인 힌두민족주의 계열의 바라티야 자나타당 (BJP) 과 제2당인 국민회의당을 위시한 각 정당이 지난달 29일 새로운 연정구성을 위한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국민회의당은 총 5백45석의 하원의석중 1백38석밖에 확보하지 못한 상태여서 다른 정당의 도움을 얻어야만 정부를 구성할 수 있으나 비탈 가질 대변인은 여러 가능성을 시도하고 있어 과반수 확보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하원의석중 1백62석을 차지하고 있는 BJP도 이날 회의를 갖고 연정구성에 나설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나라야난 대통령은 케스리 국민회의당 당수나 BJP측에 연정구성권을 부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회의당이나 BJP가 나라야난 대통령에게 원내 과반수 이상을 확보해 연정을 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못할 경우 하원 임기를 3년 남겨둔 상태에서 조기총선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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