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노선연장 방안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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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부산지하철 1호선의 신평역 (사하구신평동) 과 부산신항만이 들어 서는 가덕도를 잇고, 25일 착공하는 지하철 3호선의 중리 (강서구대저동) 역을 김해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부산교통공단 관계자는 24일 "부산시의 재정 여건상 남구남천동과 가덕도를 잇는 지하철 4호선 건설이 불투명한 상태" 라며 "따라서 지하철 1호선 차량기지창이 있는 신평역에서 낙동강을 건너 명지~녹산~가덕도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먼저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하철 3호선이 개통되면 부산의 지하철망이 어느 정도 골격을 갖추게 되는만큼 앞으로의 지하철 건설은 1, 2, 3호선을 서로 연결하거나 노선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부산교통공단은 "이같은 지하철 노선연장 방안을 부산시등 관련기관과 협의하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확정, 추진해 나갈 방침" 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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