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3후보 바쁜 하루…이회창·김대중·이인제후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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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오후 조순총재와 공동회견을 통해 경제살리기 처방전을 내놓았다.

이에 앞선 오전엔 서울시내 식당에서 모범택시 기사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택시업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버스전용 차로제.요금 현실화등 운전기사들의 현안을 청취한 후 李후보는 기사들의 권유로 즉석에서 걸레로 택시를 세차했다.

이에 앞서 李후보는 이부영 (李富榮) 의원, 박계동 (朴啓東).김원웅 (金元雄) 전의원등과 만나 입당을 요청했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는 세계일보.KBS주최 3당후보 초청 농어촌정책 강연회에 참석한데 이어 김수환 (金壽煥) 추기경을 방문하는등 지지세 확산을 위한 바쁜 일정을 보냈다.

金추기경과의 회동에서 그는 "국제통화기금 (IMF) 구제금융을 신청할 지경으로 우리경제가 위기를 맞는등 어려움에 빠져있는 만큼 사회지도층이 앞장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고 했다.

*… '버스투어' 로 22일 하룻동안 청주.대전.대구.청원을 숨가쁘게 누빈 이인제국민신당후보는 23일엔 인천 소래포구.소래시장을 방문한 뒤 월미도 일대에서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李후보는 시장에서 파는 붕어빵으로 점심을 때우고 약 2시간동안 시장 곳곳을 다니면서 "경제를 살릴 후보는 이인제 뿐" 이라고 호소했다.

이상일.이정민.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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