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과 한국씨티·우리·하나은행이 6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린다. 외환은행은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만기 연장하거나 새로 돈을 빌리는 고객에게 적용하는 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내린다고 5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도 거래 실적이 좋고 모바일뱅킹에 가입한 고객에겐 대출 금리를 최고 0.4%포인트 깎아 주고, 새로 집을 구입하면서 대출받는 고객에게 부과하는 가산 금리도 0.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우리·하나은행은 신규 고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0.2%포인트 깎아주고, 다른 거래 실적이 있으면 추가로 금리를 감면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또 신용등급이 나쁘거나 소득이 낮은 사람에게 부과하는 가산 금리도 폐지한다.
이에 앞서 국민·신한은행은 1일 금리를 인하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대부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다 고객의 신용도에 따른 가산 금리를 얹어 정해진다.
김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