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으로 교육문제를 돌파했다.
“군수가 되고 보니 매달 60여 명의 주민이 교육문제 때문에 강진을 떠났다. ‘큰일났다’ 싶어 고민했다. 그리고 공교육을 살리는 것이 지역을 살리는 길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장학금 모금에 뛰어들었다.”
-시골에서 100억원은 정말 큰돈이다.
“강진 사람들의 고향 사랑 덕분이다. 진학률이 높아지니 주민들은 어깨를 들썩이고 학교 분위기도 좋아졌다.”
-교육 당국과 마찰은 없었나.
“ 교육청과 조율이 안 돼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지금은 강진교육장이 재단 이사회의 당연직 이사로 정책 결정에 참여해 부작용은 거의 없다.”
-앞으로 계획은.
“목표는 200억원이다. 강진군 공교육 정상화를 넘어 대한민국 공교육의 상징이자 간판으로 만들고 싶다.”
강진=이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