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법안 고쳐야”전직 한은총재들 성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전직 한국은행 총재들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금융개혁법안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민병도 (閔丙燾).하영기 (河永基).김명호 (金明浩) 씨등 3명의 전직 한은총재들은 14일 한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추진중인 금융개혁법안은 중앙은행을 절름발이로 만드는 것" 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재의 총체적 금융위기는 그동안 정부가 주도해온 고도성장전략에서 비롯된 것인데도 재정경제원은 감독기관이 통합되지 않아 금융위기가 온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종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