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팀 개선 이모저모…월드컵팀 귀국하는 날 단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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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월드컵팀 귀국하는 날 단비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 (UAE) 원정을 마치고 귀국한 12일에는 새벽부터 단비가 내려 가뭄에 애타하던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선사. 송태호 문화체육부 장관도 대표팀 환영행사에서 축사 도중 "한동안 가뭄이 이어졌었는데 선수단이 귀국하면서 승리의 기쁨과 함께 해갈의 선물도 안고 왔다"고 언급.

車감독 취재진에 적극협조

○…차범근 대표팀 감독은 5시간 가까운 비행에 다소 피로한 표정이 엿보였지만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사진촬영 및 인터뷰에 친절히 협조, '스타 감독' 의 기질을 다시 한 번 입증. 차 감독은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 찾는 곳으로 내려오면서 여행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자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車감독 후배.붉은악마들 환영

○…대표팀 환영행사가 진행된 김포국제공항 2청사 입국장에는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축구계 관계자.선수 가족.축구팬등 3백여명이 운집해 월드컵에 쏠렸던 국민들의 관심을 반영. 특히 환영객 가운데는 차감독의 모교인 경신고 축구부 선수 10여명이 '장하다 경신 건아, 차범근 감독.유상철.하석주 (경신중) 선수' 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환영, 눈길을 끌었다.

또 응원단 '붉은 악마' 회원 30여명도 열열히 대표팀을 환영.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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