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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혈관 건강 챙기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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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을 이용한 '다단발효추출물 제조법'을 개발한 두루원생명공학연구소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심장병·고혈압·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심혈관계 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의 합병증과 함께 비만과 고지혈증이 지적되고 있다. 심혈관계 질환은 발병할 경우 다른 질환에 비해 의료비 지출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식품으로 솔잎을 재료로 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 두루원생명공학연구소와 대구대 생명공학부 임무현 교수팀이 개발한 ‘적송발효솔잎 진액’(사진)은 순수 국내기술로 발효된 바이오특허물질인 다단발효추출물로 만들어져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 밖에 두루원생명공학연구소는 ‘2번 발효 솔잎 제조법 및 특허 추출물’을 개발해 솔잎의 효능을 밝히기 위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두루원생명공학연구소는 새로운 발효 기법을 이용한 한방 발효연구 및 건강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솔잎 속에는 비타민 A, C, K, 엽록소, 마그네슘을 포함한 미네랄 외에도 인체 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한 8가지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솔잎 속 특수 물질인 테르핀, 루틴 성분은 말초신경을 확장하고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해 몸의 세포를 일깨워 신경을 안정시키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혈관 및 혈액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에 유익한 물질이다.

이 밖에도 솔잎은 생긴 모양이 바늘과 같아서 막힌 곳을 뚫어 주는 성질을 갖고 있어 예로부터 혈액순환을 위한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적송발효솔잎 진액’을 만들어낸 두루원생명공학연구소는 지난해 세명대에서 개최된 ‘제2회 발효한약국제심포지엄’에서 ‘솔잎을 이용한 다단발효추출물 제조법’을 발표했다. ‘솔잎을 이용한 다단발효추출물 제조법’ 연구는 솔잎·당·물을 혼합하여 자연발효시키는 1차 발효 단계, 1차 발효에 의해 얻은 발효액을 솔잎 잔여물과 분리하는 단계, 상기 솔잎 잔여물을 솔잎과 혼합하여 열 추출한 다음 감압 농축하여 농축추출액을 제조하는 단계, 상기 발효액과 상기 농축추출액을 혼합하여 자연발효시키는 2차 발효 단계, 2차 발효 단계에서 발효된 혼합액을 혐기적 환경에서 숙성하는 단계를 통해 다단발효 추출물을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는 솔잎을 두 번 발효시켜 만든 특허공법 및 특허물질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방법으로 솔잎이 갖고 있는 고유한 맛과 향을 살리고 유효 기능성 물질들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한편 1994년부터 솔잎 연구를 시작한 두루원생명공학연구소 측은 우리 산야에 널려 있는 무수한 솔잎을 바이오자원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10여 년 동안 일본으로 수출을 해왔다. 또 두루원생명공학연구소는 오는 2010년 열리는 ‘2010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품 판매는 ㈜성원HSP(1566-2177)에서 담당하고 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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