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을 이용한 '다단발효추출물 제조법'을 개발한 두루원생명공학연구소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최근에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식품으로 솔잎을 재료로 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 두루원생명공학연구소와 대구대 생명공학부 임무현 교수팀이 개발한 ‘적송발효솔잎 진액’(사진)은 순수 국내기술로 발효된 바이오특허물질인 다단발효추출물로 만들어져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 밖에 두루원생명공학연구소는 ‘2번 발효 솔잎 제조법 및 특허 추출물’을 개발해 솔잎의 효능을 밝히기 위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두루원생명공학연구소는 새로운 발효 기법을 이용한 한방 발효연구 및 건강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솔잎 속에는 비타민 A, C, K, 엽록소, 마그네슘을 포함한 미네랄 외에도 인체 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한 8가지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솔잎 속 특수 물질인 테르핀, 루틴 성분은 말초신경을 확장하고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해 몸의 세포를 일깨워 신경을 안정시키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혈관 및 혈액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에 유익한 물질이다.
이 밖에도 솔잎은 생긴 모양이 바늘과 같아서 막힌 곳을 뚫어 주는 성질을 갖고 있어 예로부터 혈액순환을 위한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한편 1994년부터 솔잎 연구를 시작한 두루원생명공학연구소 측은 우리 산야에 널려 있는 무수한 솔잎을 바이오자원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10여 년 동안 일본으로 수출을 해왔다. 또 두루원생명공학연구소는 오는 2010년 열리는 ‘2010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품 판매는 ㈜성원HSP(1566-2177)에서 담당하고 있다.
오두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