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거래량 5천만주 웃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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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주가급락사태가 좀체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한때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이 8포인트대로 좁혀졌으나 외국인투매와 신용계좌의 반대매매 매물로 인해 금세 되밀렸다.

10월 마지막 날인 31일 종합지수는 전일비 14.29포인트 내린 470.79로 마감돼 470선을 간신히 턱걸이했다.

외국인의 '팔자' 와 바닥권 심리가 번진 개인투자자들의 '사자' 간 공방으로 거래량은 5천만주를 웃돌았다.

외국인 순매도규모는 7백61억원으로 사상최고수준을 기록한 전날에 비해 다소 줄었다.

이날도 대형블루칩에 외국인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한국전력이 하한가 속에 거래량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포항제철도 큰 폭으로 내렸다.

한전은 이날부터 자사주 취득에 나서 16만여주를 사들였으나 주가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단타매매를 노린 개인매수세로 주가 1만원 미만의 저가대형주거래가 여전히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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