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학진학 희망생들의 학력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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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구 대학진학 희망생들의 학력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일신학원이 지난 10일 전국의 고교 3년생과 재수생등 48만3천2백여명의 대입 예비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수능시험 성적 (총점 4백점) 을 분석한 결과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대구는 자연계 남녀 모두, 그리고 인문계의 여자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등 6대 도시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인문계 남자는 3위였다.

자연계에서 남자는 언어.수리.과학탐구.사회탐구.외국어영역등 모든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여 평균 2백28.2점, 여자는 수리영역 (2위) 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2백26.2점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인문계에서는 여자가 2백15. 3점으로 1위, 남자는 평균 2백31.8점으로 광주 2백36.2점, 대전 2백32.5점에 이어 세번째였다.

이와 관련, 일신학원 진학상담실 차상로 (車相路) 과장은 "대구의 자연계 성적이 높은 것은 서울 다음으로 의대.약대.한의대가 많아 학생들이 일찍부터 이과로 가기위한 공부를 많이 하기 때문" 이라며 "특히 인문계의 경우 지난해에는 남녀 모두 3위였는데 올해는 여자의 성적이 많이 향상된 것이 눈에 띈다" 고 말했다.

일신학원은 모의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및 연.고대등 상위학과는 3백9점 (학생부 석차 백분율 5%이내) 이상, 서울의 중위권 대학및 대구.경북권 대학의 상위학과는 2백59점 (학생부 석차 백분율 25%이내) , 대구.경북권 4년제대학은 1백96점 (학생부 석차 백분율 81%이내)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자연계는 서울대및 연.고대등 상위학과가 3백15점 (학생부 석차 백분율 5%이내) , 대구권 대학의 한의예.치의예.약학계열 2백95점 (학생부 석차 백분율 9%이내) , 대구.경북 4년제 대학 2백점 (학생부 석차 백분율 76%이내) 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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