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미국프로 진출 순항…골프테스트 본선 1라운드 4언더파 공동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미국투어 본격진출을 노리는 박세리 (20.아스트라)가 미국 여자골프 프로테스트 본선 첫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서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박세리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의 데이토나비치 인터내셔널코스 (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미국의 케리 커등 3명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달초 서울여자오픈 우승으로 국내대회 2관왕을 차지한 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 박세리는 쌀쌀한 날씨속에 진행된 경기에서 5개의 버디를 잡고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전.후반 2개씩의 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추가, 공동선두가 됐다.

이밖에 한국선수로는 펄 신이 72타로 공동 28위, 이주은이 74타로 공동 53위, 서지현이 75타로 공동 56위에 랭크됐다. 이번 프로테스트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70여명과 기존 투어선수중 상금랭킹 90위내에 들지 못한 선수등 모두 1백17명이 출전했는데 주최측은 3라운드까지의 결과로 70명을 선발한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23명을 뽑아 내년 투어 출전자격을 부여한다.

김종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