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내 가전.가구 세일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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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청구.극동아파트등 춘천시내 신규아파트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전.가구 세일이 한창이다.

8월과 9월 각각 입주한 석사동 진흥아파트와 두산.청구아파트에 오는 24일 입주하는 후평동 극동아파트까지 합치면 석달새 춘천시내 신규 입주 규모는 모두 2천여 세대. 최근 불황의 늪에 빠진 가전.가구점들에게 있어 신규 입주자들은 구매력이 강할 수 밖에 없어 '구세주' 인 셈이다.

약사동 삼성종합프라자 강원대리점은 지난 15일부터 31일까지 아파트 입주자에겐 일반고객보다 5% 더 싸게 팔고있다.

시중가 79만8천원인 29인치 TV의 경우 일반고객에겐 70만원으로 할인하지만 아파트입주자에겐 65만원으로 특별우대해 준다.

또 1백4만원인 5백ℓ 냉장고는 일반고객에겐 91만원에 판매되지만 아파트 입주자는 8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운교동 보루네오가구도 지난 10일부터 31일까지 아파트입주자들에게 가구를 30~60% 할인 판매하고 있다.

1백90만원대인 10자 장롱이 80만원대로 할인 판매되고 있으며 2백만원과 3백만원이상 구매하는 아파트 입주자에게는 각각 원목흔들의자와 시티폰을 사은품으로 지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자제하고 있지만 아파트 입주자들은 예외" 라며 "아파트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일이 앞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춘천 =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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