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차등 성과급, 등급 번갈아 받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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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다음 달 중으로 초·중·고교 교원에게 상하 등급 간 최대 98만원의 차이를 두는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최근 교원성과상여금제도 개선위원회를 열어 차등 비율을 30~50% 범위에서 개별 학교가 자율로 정해 지급하도록 했다. 등급은 A, B, C 3개다. 이에 따라 차등 비율 50% 기준으로 A등급(상위 30%, 340만7110원)과 C등급(하위 30%, 242만5640원)은 최대 98만1470원까지 차이가 나게 된다.

차등 성과급에 반대해 온 전교조는 성과급을 똑같이 나눠 갖는 ‘균등분배’와 매년 A, B, C등급을 돌려가며 받는 ‘순환등급제’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성과급을 똑같이 나눠 갖거나 순환 등급을 시도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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