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셋집살이 청산 의사당 앞에 새 당사로 입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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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신한국당이 20일 7년9개월에 걸친 셋집살이를 청산하고 새 당사 (사진)에 입주한다.

주소는 서울영등포구여의도동17의7로 국회의사당 정문 오른편에서 여의도광장쪽으로 네번째 건물. KBS본관 앞쪽에 있다.

지상 10층, 지하 6층에 연건평이 7천5백85평이나 되는 번듯한 건물이다.

이회창총재 방은 7층에 마련됐으며 1층에는 민원실이 자리잡았다.

강삼재 (姜三載) 사무총장은 "중앙당이 새 집을 장만한 만큼 당원들도 대선승리를 위해 심기일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신한국당의 당사 마련비용은 땅값 1백억원.건축비 2백억원등 모두 3백억원이나 당측은 재정난을 이유로 중도금 일부와 잔금을 아직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오피스텔에 입주해 있던 구 (舊) 당사 임대료 (80억원) 를 돌려받는대로 빚을 갚을 방침이라고 한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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