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전철 노선 결정…19개선 99년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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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기도내 12개 시지역에 건설되는 경전철 노선이 잠정 결정됐다.

경전철 건설사업을 추진중인 수원.성남.용인.부천시등이 최근 경기도에 제출한 '경전철사업추진계획안' 에 따르면 도내에는 2003년부터 2012년새 19개 노선의 경전철이 건설된다.

모두 4조5천여억원이 투입되는 이들 경전철은 대부분 민간자본을 유치하며 기존 국철이나 전철과 연계시키도록 설계됐거나 설계중이다.

수원시는 9천3백여억원을 들여 율전동 성균관대에서 영통택지지구 인근 경희대에 이르는 11.3㎞의 동서선을 비롯, 4개 노선의 경전철을 99년부터 2004년까지 건설한다.

성남시는 2002년부터 2천1백여억원을 투입, 산성유원지~이매자연공원간 (15.6㎞) 경전철등을 건설하고, 부천시는 4천8백여억원을 들여 신흥동~중동간 (11㎞) 경전철등 2개 노선의 경전철을 2007년, 2012년까지 각각 건설한다.

또 용인시는 에버랜드~용인 중심상권지역~민속촌~신갈시내를 순환하는 10.5㎞의 경전철을 오는 2003년까지 건설한다.

이밖에 안산.하남.의왕시등이 7~17㎞ 규모의 경전철 노선을 잠정 결정했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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