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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구획지구 2곳 40만평 개발…대전 봉명·장대,안영지구 년내 실시 설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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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전시내 2곳 40만평에 대한 토지구획정리사업 계획이 최근 확정돼 올 연말부터 이들 지역에 대한 종합개발이 이뤄진다.

◇ 유성구 봉명.장대지구 = 사업시행자는 대전시. 올해부터 2천년까지 6백41억원을 들여 봉명지구 13만9천4백79평, 장대지구 18만9천8백89평 등 총 32만8천3백68평을 인근 유성온천관광특구와 연계한 주거.상업 복합지역으로 개발한다. 측량 및 지질조사는 이미 끝났고 현재 환경.교통영향평가 및 실시설계가 진행중. 지구 내 한밭대로의 송유관 (2.6㎞) 이설공사도 올 연말 준공예정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중이다.

토지이용 계획을 보면 기존 녹지중 17만1백12평을 주거지역 (6만2천8백49평) 및 상업지역 (10만7천2백63평) 으로 용도변경한다.

지구안엔 주차장.학교.동사무소 등의 편의시설 외에 어린이공원 8곳과 근린공원 1곳도 들어선다.

◇ 중구 안영지구 = 중구청이 사업시행자로, 1백61억원을 들여 99년말까지 중구안영.사정동 일대 7만7천6백12평을 개발한다.

<약도 참조> 최근 구의회 의견청취가 끝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10월중 예정) 및 실시설계.환지 (換地) 계획 수립 (11월중 예정) 등의 절차만 남아 있다.

이 곳은 대상지역 전체가 자연녹지에서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돼 수용인구도 현재의 3백52명 (95가구)에서 1천6백여명 (5백20가구) 로 늘어난다.

특히 안영교 옆엔 국비 등 3백55억원이 투입돼 대전시내에선 처음으로 98년 하반기부터 2천년까지 '대전 농수산물 물류센터' 가 건립돼 농협이 운영하게 된다.

1만2천5백평의 부지에 연건평 5천평 규모로 건립될 물류센터는 기존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달리 경매과정이 없기 때문에, 산지에서 직접 출하된 농수산물을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보다 더 싸게 도매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게 대전시의 설명이다.

대전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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