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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자원봉사대축제]포철,농촌일손 돕기 나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팔도사나이' 들이 팔뚝을 걷어부치고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전국 곳곳이 고향인 포항제철의 직원 4백여명은 11일 포항지역에서 농촌일손돕기, 어린이놀이터 보수, 환경정화활동을 폈다.

포철 선제부 (線製部.부장 朱仁澤) 직원 2백명은 이날 오후 1시쯤 교대근무를 마친 뒤 각 팀별로 포항시우창동 마장저수지 뚝으로 모여들었다.

평소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우창동 주민들의 가을걷이를 돕고 낚시꾼들이 더럽힌 마장저수지의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서다.

50명이 1만평에 이르는 저수지 주변을 깨끗이 치우는 동안 1백50명은 저수지옆 들판에서 2천평에 달하는 김태환 (金泰煥.52) 씨의 논에서 벼를 베고 볏단을 거두어 묶었다.

한편 중앙설비부 직원 24명은 이날 오전부터 자매마을인 포항시상대1동 어린이놀이터 5곳을 보수작업하며 땀을 흘렸다.

또 기술본부 환경에너지팀 20명도 이날 오후 자매마을인 대성면대각리 주민 10여명과 함께 포항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운제산 등산로 주변의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포철 직원들은 각 부서별로 이 지역의 65개 마을과 자매결연, 봉사활동을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

포항 = 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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