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출연료 유동근·강부자 '최고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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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MBC 드라마 '애인' 에 이어 KBS 대하사극 '용의 눈물' 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탤런트 유동근. 그는 출연료로 얼마나 받고 있을까.

KBS가 14일 국회 문화체육공보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31일까지 그가 받은 출연료 총액은 2억3천6백11만7천원으로 최고액. 아직 넉달이나 더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몸값은 더욱 상승할 예정이다.

그는 '용의 눈물' 로 1억2천1백50만원을, 수목드라마 '욕망의 바다' 로 1억1천3백43만9천원을 받았다.

월평균으로 따져보니 2천9백51만원선. 물론 여기에 엄청난 액수의 각종 광고출연료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가 탤런트중 최고 대우를 받는 것도 아니다.

젊은 여자탤런트의 경우 편당 3백만원을 넘는 연기자도 없지 않다.

현재 탤런트로 명단이 올라있는 사람은 모두 8백여명. 이중 드라마에 얼굴을 보이는 탤런트는 3백여명선이고 주연급으로 활동하는 배우는 60여명에 불과하다.

이들에게 높은 개런티가 집중되고 있는 도표는 스타시스팀에 의존하는 우리 방송계의 '현실' 을 그대로 증명하고 있다.

한편 두번째로 높은 출연료를 받은 연기자는 일일 드라마 '정때문에' 와 수목드라마 '욕망의 바다' 에 출연한 탤런트 강부자로 1억6천1백49만2천원을 받았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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