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부르는 고속도로 2백7곳 - 도로공사 국회제출 자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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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남해고속도로 동마산IC 부근 구간은 급격히 휘어 있어 속도를 줄이지 않거나 잠깐 방심했을 경우 가드레일을 들이받는등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또 경부고속도로 동이~창성사이 5백m 구간은 극심한 오르막.내리막 때문에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이처럼 도로구조가 잘못돼 아까운 인명이 희생되고 있는 곳은 전국 고속도로중 2백7개 구간인 것으로 도로공사의 국회제출 자료에서 밝혀졌다.

지난 3년동안 이 구간에서 1천5백4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백68명이 숨지고 1천3백4명이 다쳤다.

고속도로 노선별로 보면 영동고속도로가 63개 구간으로 가장 많고 88고속도로는 40개 구간, 경부고속도로 38개 구간, 남해고속도로 21개 구간, 호남고속도로 20개 구간등이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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