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렇게] STX “화합이 힘이다” 세계 시장 여는 길 노사가 따로 없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15면

한 도크로 세 척을 동시에 진수할 수 있는 STX 경남 진해조선소. STX는 한국~유럽~중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기지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중앙포토]


STX그룹은 올해 매출 30조원, 수주 38조원을 목표로 ▶해운·무역▶조선·기계▶플랜트·건설▶에너지 4대 사업부문별 핵심사업 개발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통해 안정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주력 사업인 조선·해양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에너지 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TX조선은 한국-유럽-중국을 잇는 세 군데 글로벌 생산기지를 바탕으로 세계 최상위권의 조선소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최근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중국 다롄 조선해양기지와 STX유럽(옛 아커야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해양플랜트 분야의 신규 해외 시장 개척과 연구개발도 강화한다.

해운·무역 부문은 무리하게 선단을 늘리기보다는 수익성 높은 화물 위주로 세계시장을 상대로 ‘실속형 영업’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풍력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전담하려고 설립된 ‘STX솔라’는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염태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