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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슬타인 대사 "학비 싸고 안전…호주 유학 오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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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호주는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콜린 헤슬타인(57) 주한 호주 대사는 최근 한국 학생들에게 자국의 교육 환경을 알리는 데 열심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부터 우수한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인데버' 장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인데버'는 다양한 이름으로 흩어져 있던 기존의 장학 제도를 통합한 호주판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이다.

현재 지원자를 받고 있는 '인데버 호주-아시아 대학원생 장학금'은 내년에 호주의 대학원에서 학위 과정을 밟거나, 한국의 대학원에 소속돼 있으면서 호주에서 연구하려는 대학원생을 위한 것이다.

이번엔 한국인 한명 등 아시아 각국 학생 10명을 선정해 각각 5만호주달러(약 4000만원)를 지원한다. 호주 정부는 앞으로 장학 프로그램의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헤슬타인 대사는 "호주는 안전하고, 쾌적한 자연 환경을 가져 학업뿐 아니라 골프나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야외활동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비가 쌀 뿐 아니라 유학생도 주당 20시간 일할 수 있도록 보장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과 시차도 별로 없어 가족과 비슷한 시간대에 통화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호주에선 1만7300여명의 한국인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호주 모나시대를 졸업한 헤슬타인 대사는 1969년 호주 외무부 근무를 시작으로 주중 호주대사관 공사 겸 부대사.외교통상부(전 외무부와 통상부가 통합된 부처) 동북아시아국 국장 등을 역임했다. 2001년 8월부터 주한 호주 대사를 맡고 있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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