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일부·민노당 파병 재검토안 이르면 23일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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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1일 김선일씨의 이라크 피랍 사건과 관련해 테러 조직의 납치 행위를 비난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파병 반대론이 재부상할 조짐도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일각과 민주노동당에선 파병 재검토 주장이 다시 나왔다. 민노당은 오후 7시부터 시민단체 등과 함께 시내 광화문 등에서 추가 파병 철회와 김선일씨의 무사귀환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23일께 파병 재검토 결의안을 제출한 뒤 국회 앞에서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김원웅.유승희 의원 등 파병 반대파 18명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인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과 함께, 추가 파병의 중단 및 파병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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