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공동선두였던 에디 리는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는 호조를 이어갔으나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를 몰아친 어니 엘스(남아공)의 기세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이글 1, 버디 8개를 잡은 엘스가 중간합계 15언더파, 에디 리가 11언더파다.
다섯 살 때 뉴질랜드로 건너간 이승용은 뉴질랜드 국가대표를 지냈고, 2002년에는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재미동포인 앤서니 강은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18위, 모중경은 3언더파 공동 24위로 선전했다. 그러나 최경주(나이키골프)는 이븐파에 그쳐 합계 1오버파 공동 73위로 아쉬운 1타차 컷 탈락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50%를 밑돌았고, 퍼트 수도 31개나 됐다. 3, 4라운드도 골프 전문채널인 J골프가 오후 2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