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대표 '국가경영 혁신' 공약…신한국당 오늘 전당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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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회창 (李會昌) 신한국당대표는 30일 열리는 대구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된후 '국가경영체제의 혁신' 을 공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李대표 측근은 29일 "국가경영혁신은 李대표가 이미 천명한 국민대통합의 정치와 함께 李대표의 양대 국정운영 철학이 될 것" 이라며 "10월부터 그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국가경영혁신 방안에는 '효율 높고 작은 정부' 와 국영기업의 과감한 민영화.책임경영등을 통한 국가경쟁력과 생산성 제고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李후보는 뉴질랜드식의 국가경영개혁을 구상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는 정부.경제운용의 개선외에 권력운용제도.선거제도.지자제 운용방식의 변화도 포함된다" 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총재직을 이양할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은 29일 오전 李대표로부터 마지막 주례보고를 받고 "李후보의 총재취임을 계기로 당이 결속, 李후보를 중심으로 정권창출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재선의원 22명은 이날 아침 李대표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경선을 통해 선출된 대통령후보인 李대표를 중심으로 정권재창출을 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 고 결의했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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