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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장마철 보송보송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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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장마철이 곧 시작된다. 주부들로서는 습기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다. 장마철에 생기는 습기와 곰팡이를 막으려면 제습제 등 장마철 생활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가구 등 집안 물건들을 장마철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습기제거제=장마철에는 옷.이불이 눅눅해져 불쾌감을 느끼기 쉽다. 습기제거제를 옷장, 신발장, 습기 많은 방구석 등에 놔두면 습기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물먹는 하마'는 대형 할인점에서 옷장용 3개들이가 40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통업체별 자사브랜드(PB) 제품은 더 싸다. 이마트 PB제품인 이플러스 3개들이는 2380원이다. 홈플러스 제습제 3개들이는 2350원이다.

신발용 습기제거제도 신상품으로 출시됐다. 물먹는 하마 신발용은 신발을 신지 않을 때 신발 안에 넣어두는 상품으로 3000원 선이다. 제습제 기능을 하면서 향기가 나는 물먹는 하마 '향기모아'는 3300원이다. 2개 팩은 6400원에 판매된다. 피죤의 '참숯 제습제'는 제습과 탈취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500㎖ 용기에 1500원이다.

◇곰팡이.냄새.세균 제거제=곰팡이도 장마철 대표적인 '공공의 적'이다. 곰팡이 제거제는 사용이 간편한 스프레이형 제품이 대부분이다. '팡이제로'는 숲향.아카시아향 등 두 종류 상품이 나와있고, 480㎖가 3500원 선이다. LG 119 세균 제거제는 4600원에 판매된다.

탈취제도 이왕이면 항균작용이 있는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한국존슨이 내놓은 항균공기 탈취제 '그레이드 크린에어'는 공기 중 냄새 원인균을 제거해 냄새를 근원적으로 없애준다. 숲속향.라임향 두 가지가 있으며 370㎖ 스프레이가 6000원이다. 날씨가 덥고 습도가 높아지면 세균이 더 빨리 번식하기 때문에 식중독 등을 예방하려면 항균 워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옥시는 항균.위생 브랜드 '데톨' 외용액과 비누, 핸드워시, 핸드앤페이셜 티슈를 판매한다. 외용액은 125㎖ 3900원, 비누 100g 1100원, 핸드워시 250㎖ 3800원, 티슈는 15장에 2900원이다.

◇집안 물건 관리요령=가구.냉장고.세탁기.오디오 등은 벽면에서 10cm 정도 떼어 두어야 습기가 덜 찬다. 가구는 자주 왁스칠을 해 뒤틀림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신발장.찬장.옷장 등의 바닥에는 신문지를 깔아 습기를 흡수하도록 해준다. 필요하면 습기 제거제를 넣어둔다. 또 1주일에 1회 정도 난방을 해 눅눅해진 옷.침구 등의 습기를 말려주고 선풍기를 옷장.신발장.벽면에 틀어준다.

싱크대 배수구는 종종 물이 끼거나 곰팡이가 생겨 악취가 나고 세균이 생기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청소해주고 경우에 따라선 세정제를 이용한다. LG생활건강의 배수구 세정제 '홈스타 배수구 캡'은 기존의 볼이나 분말 제품과는 달리 배수구에 끼워 사용하는 제품으로, 카트리지의 살균알갱이가 다 녹으면 카트리지만 교체하면 된다. 가격은 4000선.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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