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파리 = 정우량.배명복 특파원]영국 전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재산은 그녀가 숨지기전 작성해둔 유언에 따라 두 아들 윌리엄 (15) 왕세손과 해리 (12) 왕손에게 상속될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다이애나는 찰스와 이혼하면서 위자료로 1천7백만파운드 (약 2백46억원) 를 받을 당시 이러한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해 놓았다고 이들 보도는 전했다.
상속 재산의 총액은 위자료를 포함, 약 4천만파운드 (약 5백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액수는 유언장이 공표될 때나 밝혀질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2일 다이애나의 사망사고 현장에서 연행한 7명의 사진가 전원을 이틀째 철야조사한 뒤 48시간의 임의동행 시한이 만료되자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따라 이들은 검찰수사를 통해 혐의여부가 확정되며 사고현장에서 인명구조에 나서지 않고 사진촬영에 열중한 것으로 드러난 일부 사진가는 '긴급구난 방치'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