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가 뚝섬돔구장에서 월드컵 경기를 치르지 않을 경우 돔구장 건설을 백지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조순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 정례간부회의에서 "돔구장이 월드컵과 무관하다면 계획 자체를 없었던 것으로 해야 한다" 며 돔구장을 건설키로 했던 LG와의 구장매각 계약 취소를 시사했다.
이 경우 서울시는 LG그룹에 최소한 5백여억원의 위약금과 손해배상금을 물게 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위약금등을 우선 부담한 뒤 월드컵조직위에 구상권을 행사, 월드컵대회 입장료등을 차압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