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서 흑미벼 올해 첫 수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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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색깔이 검고 영양분이 많아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흑미 (黑米) 벼가 경북 영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수확됐다.

영천시범어동 權병혁 (44.농업경영인 회원) 씨는 1일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조생종흑미벼를 일반벼보다 평균 30일 일찍 수확했다.

이번에 생산된 9백㎏의 흑미벼는 지난 4월26일 못자리를 설치한 뒤 5월28일 본답에 이양, 6백평의 논에서 생산됐다.

흑미벼는 쌀색깔이 검어 참깨나 콩과 같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미질이 우수해 밥맛이 좋다.

특히 조생종 흑미벼는 일반벼보다 20~30일이상 일찍 수확하기 때문에 곧바로 가을배추를 심을 수 있어 농업소득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중에 거래중인 흑미는 80㎏ 1가마당 32만원 정도로 일반쌀보다 두배이상 값이 비싸다.

그러나 흑미 생산량은 3백평당 평균 2백50㎏정도로 일반미 5백㎏에 비해 절반정도에 그치고 있다.

영천 = 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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