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3개동 학교부족으로 초등학교 수업 파행운영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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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강릉시 노암.내곡.입암등 3개 동 (洞) 지역의 초등학교 수업이 빠르면 내년부터 파행운영될 위기에 놓였다.

이들 지역에 최근 대형 아파트가 잇따라 건설되면서 입주자들이 크게 늘고 있으나 초등학교 설립계획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 강릉시와 강릉교육청에 따르면 노암.내곡동지역에는 지난4월 기산그린타운연립 2백92가구가 준공된 것을 비롯, 내년3월까지 내곡한라 (7백24가구).내곡현대 (4백28가구).노암신화 (4백93가구) 등 모두 1천9백여가구분의 아파트가 준공될 예정이다.

강릉교육청은 내곡.노암동에는 내년에 5백40여명, 입암동에는 99년초까지 1천2백여명의 초등학생이 전입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99년까지 내곡동과 입암동에 각각 24학급, 35학급규모의 초등학교를 새로 지을 계획이지만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강릉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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