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서 올해 첫 콜레라 환자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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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북한 인접지역인 강화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 2명이 발생했다.

보건복지부는 강화지역 주민 2명의 가검물을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등에서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환자 鄭모 (67.교동면) 씨는 생굴등을 먹고 24일 새벽부터 심한 설사와 구토증세를 보였고 韓모 (60.화점면) 씨는 21일 해파리등을 먹은뒤 비슷한 증세를 보여 입원치료중이며 모두 회복중이다.

복지부는 콜레라균이 콜레라 다발지역인 북한으로부터 유입됐거나 자생하는 콜레라균이 바닷물에서 겨울을 넘긴뒤 활동을 재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지에 보냈다.

이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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