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共 인종차별 종식 데 클레르크 정계은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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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인종차별정책) 를 종식하고 민주주의체제를 도입한 프레데리크 데 클레르크 전대통령이 26일 국민당 당수직을 사임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데 클레르크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당수직 사임과 정계은퇴가 "당과 국가에 최선이라는 확신을 갖고 결정했다" 며 "국민당내에서의 압력은 없었다" 고 밝혔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권력 독점체제 종식에 기여한 공로로 93년 넬슨 만델라 현대통령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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