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만 “한때 도박에 빠져 사채까지 써봤다”

중앙일보

입력


개그맨 배영만이 한때 도박에 빠져 사채까지 썼다고 깜짝 고백했다.

배영만은 23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2 예능선수촌’에 출연해 "과거 도박으로 재산을 다 잃고 빚까지 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도박 정말 무섭다. 손 잘리면 발로 하고, 발 잘리면 몸으로 한다는 게 도박이라는 말이 있다. 그때 있던 돈을 다 잃고 사채까지 써 봤다"며 "도박은 나만 죽는 게 아니라 가족까지 힘들다. 나중에 다 잃고 자살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 온다"고 자신의 부끄러웠던 과거사를 솔직히 말했다.

배영만은 "제가 결정적으로 도박을 그만두게 된 계기가 있다. 제가 너무 도박에 빠지니까 친구가 타짜들을 불러와 내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패를 만들어줘 (도박에 대한) 환상을 깨지게 만들어 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러분, 정말 도박은 하면 안된다.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힘든 게 도박이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배우 겸 가수 이지훈은 배영만이 교회에서 전도사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전하자 배영만은 "신앙심으로 극복해 지금은 전혀 도박을 하지 않는다. 지금은 복구해 잘 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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