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운항 美항공사, 4개사에서 9개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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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중국 노선을 운항하는 미국 항공사들이 현재 4개사에서 9개사로 늘어난다. 또 미국 화물업체들이 앞다퉈 중국에 물류센터를 증설할 계획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5일 미국과 중국이 2010년까지 미국 항공사의 중국 운항을 대폭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AWSJ는 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노선을 가진 미국 항공사가 두배 이상 증가하고, 중국을 오가는 미국 항공기의 주간 운항 건수도 네배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 영업 중인 미국 항공사는 페덱스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노스웨스트 에어라인,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 등 4개사다. 이번 협상은 이번주 안으로 최종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AWSJ는 이번 협의로 인해 미국은 중국 시장에 대한 영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중국은 제조업체들이 보다 다양한 형태로 화물 운송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신문은 중국이 세계적 물류업체인 페덱스의 물류센터를 유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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