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13일 당내 비주류 인사들을 포용하기 위한 당내 화합조치의 일환으로 소속 당의 시.도지사를 당연직 당무위원에 임명하는등 당무위원 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를 위해 당 총재직 이양을 위해 다음달말 또는 10월초 소집될 예정인 전당대회에서 현행 '50인 이내' 로 돼있는 당헌을 '70~80명 이내' 로 개정할 방침이다.
강삼재 (姜三載) 사무총장은 "광역단체장은 해당 시.도를 대표하는 데도 현재 평당원 역할밖에 못한다" 며 "이들을 당무위원으로 임명해 당의 의사결정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李지사는 다음주초 선출직 부총재제등 집단지도체제 도입, 국회의장단.여당 원내총무 직선제 도입등을 골자로 한 당 개혁안을 총재인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여당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은 李경기지사를 비롯, 문정수 (文正秀) 부산시장.최기선 (崔箕善) 인천시장.심완구 (沈完求) 울산시장.이의근 (李義根) 경북지사.김혁규 (金爀珪) 경남지사등 6명이다.
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