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생물·화학·유기화학·물리 … 약대 입문 첫 자격시험 과목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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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치러질 제1회 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PEET)의 과목이 언어·생물·화학·유기화학·물리추론 등 5개로 결정됐다. 시험은 대학 2년 이상 과정을 수료(2011년 2월 수료 예정자 포함)하거나 동등한 자격을 갖추고, 대학별로 요구하는 사전이수 과목을 이수해야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표 참조>


한국약학대학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대 입문자격시험 시행 계획을 18일 공고했다. 올해부터 약대의 학제는 ‘2+4’ 체제로 바뀐다. 약학을 전공하려면 다른 학과나 학부에 입학해 2년간 기초·교양 수업을 받은 뒤 약대 입문자격시험을 치러야 한다. 약대 수업 연한은 4년에서 6년으로 늘어난다.

시험 과목 중 언어추론은 인문·사회·과학·기술·문학·예술 분야의 소재를 활용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생물·화학·유기화학·물리추론 시험에서는 약학 교육을 받는 데 필요한 각 분야의 개념과 사고력을 측정한다. 수험생은 입문자격시험 성적을 토대로 원하는 학교의 전형에 응시해야 한다. 대학별 전형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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