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병역면제 7대의혹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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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민회의는 3일 이회창 (李會昌) 신한국당대표의 두 아들 병역면제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에 맞춰 병적기록표상에 나타난 의문점을 '7대의혹' 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국민회의는 "병적기록표 사진은 다른 사진으로 바꿔치기할 수 없도록 철인을 찍도록 돼 있으나 정연 (正淵) 씨의 병적기록표상에는 사진이 없을 뿐더러 철인의 흔적조차 없다" 고 주장했다.

또 ▶병적기록표가 해당구청에서 지방병무청으로 이첩될 경우 지방청의 대조확인란에 직인이 찍혀야 하나 정연씨의 경우 이 난이 비어있는 점 ▶수연 (秀淵) 씨 병적기록표 '신체검사' 란에 최초 징병검사 일자가 85년 10월10일이나 '징병 처분사항' 란엔 붉은 스탬프로 찍힌 숫자 5를 붉은 볼펜으로 6으로 고쳐 86년 11월12일 처분받은 것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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