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차기 경찰청장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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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찰청장 후보자로 강희락(56·사진) 해양경찰청장이 내정됐다고 15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본지 2월 13일자 2면>

이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로 강 청장을 내정해 경찰위원회에 통보했다”며 “이 같은 사실은 16일 오후로 예정된 경찰위원회를 전후해 공식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해 임명제청권을 행사해야 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현재 공석이라 강 청장의 임명 절차는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19일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임명권 행사가 가능하다. 치안총감인 해경청장에서 같은 계급인 경찰청장으로 ‘수평 이동’을 하는 것은 경찰 사상 첫 사례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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