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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성적표는 … 막 오른 주총 시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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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상장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달 중 34개 사, 다음 달 126개 사 등 12월 결산법인의 주주총회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27일에는 포스코를 비롯, 유가증권시장 16개 사와 코스닥시장 9개 사가 동시에 주총을 열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6일 기아차·삼양사·신세계 등 17개 사 ▶13일 현대차·녹십자·유한양행 등 17개 사 ▶20일 코오롱·농심·E1 등 40개 사의 주총이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아직 주총 일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키코(KIKO)와 같은 파생상품 손실도 잇따랐던 만큼 올해 주총에서는 배당금 축소와 경영진 책임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현금 배당을 지난해 주당 7500원에서 올해 5000원으로 줄였고, 현대차도 1000원에서 850원으로 축소하겠다고 최근 공시했다. 포스코가 정준양 차기 회장 내정자를 포함해 상임 및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주요 기업의 이사진 개편도 잇따를 전망이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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