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TV토론]김대중총재 "호남특혜 주지 않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대중 (金大中) 국민회의 대통령후보는 30일 "내가 집권한다면 호남에 특혜를 주거나 호남사람만을 중용하지 않겠다" 며 "인사정책은 호남쪽이 다소 서운하다는 정도로 하겠다" 고 밝혔다.

金후보는 이날 밤 방송3사가 주관한 3당 대통령후보 정책토론회에 참석, "40년간 나라일을 맡으면 어떻게 할지 준비해왔다" 며 "먼저 대통령을 맡으면 2년반 이내에 우리 경제를 제 궤도에 올려놓고 남북관계를 정리해 북을 개혁.개방으로 이끌 자신이 있다" 고 강조했다.

제3후보 가능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으로 여러가지 궁리를 하고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제3후보가 나올 필요가 없는 상황을 만들 생각" 이라고 밝혔다.

金후보는 기아 위기.재벌정책등에 대해 질문받고 "경제는 한마디로 철저한 자유경쟁 시장원리에 따라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