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금지 의료기기 통관 1억 챙긴 세관직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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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수원지검 특수부는 25일 수입이 금지된 미국산 의료기기를 통관시켜 주는 조건으로 병원브로커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혐의 (뇌물수수) 로 제주세관 직원 박충오 (朴忠五.50) 씨를 구속했다.

朴씨는 지난 93년10월 부산세관에 근무하면서 병원브로커 백봉현 (白奉鉉.37.구속중) 씨로부터 "전주 H병원이 중고 자기공명영상장치 (MRI) 를 수입하려는데 이를 성사시켜달라" 는 부탁과 함께 1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수원 =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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