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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 내일 시범경기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올시즌 슈퍼보울은 우리 차지. "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사랑받는 프로미식축구리그 (NFL)가 27일 (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바이킹스 - 시애틀 시호크스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5주일간의 시범경기후 8월29일 정규시즌이 시작돼 팀당 16경기를 소화, 30개 구단중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12개팀을 가리게 된다.

NFL은 96~97시즌 종료 직후 3분의1이 넘는 11개팀이 감독을 갈아치웠다.

'80년대 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는 역대 최고 승률을 세운 조지 시퍼트를 내보내고 구단주와 친한 스티브 매리우치 UC 버클리 감독을 영입했다.

성적이 저조했던 신시내티 벵골스.샌디에이고 차저스.애틀랜타 팰컨스.뉴욕 자이언츠.뉴욕 제츠등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사령탑을 바꿨다.

휴스턴 오일러스는 같은 텍사스주 팀인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부터 연고지를 테네시주 내슈빌로 옮겼다.

그러나 새로운 경기장이 완공될 때까지 2년동안 멤피스에서 전세살이를 해야 하는 실정. '미식축구의 꽃' 으로 불리는 쿼터백의 경우 2연패를 노리는 그린베이 패커스의 브렛 파버와 트로이 에이크먼 (카우보이스).스티브 영 (포티나이너스).존 얼웨이 (덴버 브롱코스) 같은 터줏대감들은 모두 변함없다.

그러나 제츠의 왼손잡이 부머 이사이어슨은 친정인 벵골스로 복귀했고 포티나이너스의 엘비스 거백은 선배 조 몬태나.스티브 보노에 이어 캔자스시티 치프스로 옮겨 주전자리를 차지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제프 조지,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제프 호스테틀러,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흑인 랜돌 커닝햄을 영입하며 팬들의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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