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유물전 개막 … 예술의전당 미술관 9월3일까지 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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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고대 로마시대의 문물들이 서울에 왔다.

중앙일보.KBS가 공동주최하는 '폼페이 최후의 날 유물전' 이 24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폼페이는 2천년전 갑작스런 화산 폭발로 사라진 이탈리아 남부 해안도시. 2백50년 전부터 발굴이 시작, 고대 로마가 이룩한 헬레니즘문화가 고스란히 발굴돼 문명의 타임 캡슐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유물전에는 그리스.로마신화의 내용을 그린 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 네로황제의 두상이 새겨진 황금동전, 네로황제 부인 포파이아의 황금 뱀팔찌등 화려했던 고대 로마문화를 말해주는 유물 1백51점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태호 (宋泰鎬) 문화체육부장관.이세기 (李世基) 국회 문체공위원장.피오렐라 아롭비스 피라스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장.스테파노 데 카로 나폴리박물관장.강덕기 (姜德基) 서울시 부시장.유민영 (柳敏榮) 예술의전당 이사장.이종덕 (李鍾德) 예술의전당 사장.한병삼 (韓炳三) 문화유산의 해 조직위원장.유준상 (劉俊相)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장.김영순 (金英順) 대유문화재단 관장.금창태 (琴昌泰) 중앙일보 편집인.김건수 (金健洙) 지에프회장.한용외 (韓龍外) 삼성문화재단 부사장.유승삼 (劉承三) 중앙M&B 사장등이 참석했다.

이 전시회는 오는 9월3일까지 계속되며 그후 부산.인천전 (展) 으로 이어진다.

윤철규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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