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만화축제' 오늘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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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97 춘천 만화축제가 25일 개막, 8월3일까지 10일동안 열린다.

춘천 만화축제조직위원회 (위원장 韓승수)가 주관하고 문화체육부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24일 오후5시 두산리조트에서 열린 '만화인의 밤' 과 25일 오전10시 만화도시 선포식으로 시작, 춘천시삼천동 만화축제컨벤션홀.춘천어린이회관.문화예술회관등에서 각종 행사가 마련된다.

만화축제에는 이현세.허영만등 국내 유명 만화가와 투니버스.제이콤등 33개 국내 만화제작사가 참여해 다양한 국내 만화를 선보인다.

컨벤션홀에는 춘천시주제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만화전시관, 입체만화전시장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실연장등 모두 91개의 부스가 들어선다.

또 만화축제로 유명한 프랑스 앙굴렘페스티벌에서 국제상을 수상한 '슬레지 해머' 등 영국.러시아.캐나다등에서 만든 90여편의 만화영화가 행사기간 내내 컨벤션홀앞 야외극장에서 상영된다.

행사기간중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수변공원에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만화그리기대회.만화노래자랑이 열리는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가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행사기간중 34만여명의 관람객이 춘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춘천이 국제적인 만화도시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춘천 =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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