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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운전면허 무더기 부정 발급 학원장 등 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서울경찰청은 15일 교습시간을 허위로 기재, 수강생들에게 운전면허를 부정 발급받게 해준 혐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로 충북옥천군옥천읍 옥천자동차전문학원 원장 이흥석 (李興錫.51) 씨와 서울 영등포 실내운전연습장 주인 변상민 (卞相敏씨.38) 씨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옥천자동차전문학원 기능강사 趙모 (60) 씨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강남 실내운전연습장 주인 김복주 (金福珠.45) 씨등 3명을 수배하는 한편 이들을 통해 부정 발급받은 93명의 운전면허를 취소키로 했다.

卞씨등은 지난해 9월초부터 실내운전연습장을 운영하면서 운전면허시험 응시자 2백50명에게 "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 며 한사람당 55만~57만원씩을 받고 옥천자동차전문학원과 충남 전동자동차학원에 등록시킨 뒤 소개비조로 19만~21만원씩을 챙긴 혐의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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