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현장 목소리 시정 반영에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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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시의 복지 인프라를 선진화하고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서울이 일류 복지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11일 서울복지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미석(46) 숙명여대 가정.아동복지학과 교수는 "복지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무엇보다 복지 행정의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초 출범시킨 서울복지재단은 시 복지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그동안 이사장과 대표이사가 공석으로 있다가 이번에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사장으로 영입됐고, 박 교수는 공개채용 과정에서 추진력과 친화력을 높이 평가받아 대표로 뽑혔다.

박 대표는 "현재 시 복지예산이 3000억원이 넘고 지원 기관만 480여개에 달하는 등 갈수록 복지행정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복지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민간복지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 지원을 통해 시민에게 전달되는 복지서비스의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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